'묻어 간다' 라는 말은 우리 주변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어떤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처리해야 할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가 먼저 나서서 일을 처리해 직접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때 주로 사용합니다.
국내 최고의 인증이라 할 수 있는 NEP(신제품인증)이나,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와도 같은 녹색인증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 이 말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인증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과 시간, 노력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열심히 인증을 준비하는 A라는 회사가 있다면, 이 A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B사는 숟가락 하나만 준비하면 되는 것입니다. A사에서 인증받고자 하는 제품에 B회사의 부품이 사용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A회사가 인증을 받으려는 제품에 B회사의 부품이 사용되기만 해도 인증심사를 받을 때, 공동신청이 가능하고 모든 인증심사에 필요한 평가절차(현장평가, 발표평가 등)는 A회사에서 다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A회사가 인증서를 발급받게 되면, B회사에게도 함께 숟가락(부품)을 얹었다는 이유만으로 동일한 번호의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인증심사에 숟가락 하나만 들고 쉽게 묻어가는 전략을 KOTERA에서는 '숟가락 전략' 이라고 부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