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 4차에 이르는 산업혁명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자본의 이동이 발생한 판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차산업혁명에서는 농경지를 소유한 소위 '지주'들이 판을 주도하던 시대에서 '증기'기관이 발명됨에 따라 '증기'를 이용한 기계를 소유한 자(대표적으로 철도회사 등)들에게로 땅을 소유한 자들의 자본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륙간을 넘나드는 철도회사들이 생겨나 대륙 간 무역의 기반은 확보되었지만, 기차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상품이 부족한 것이 당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기'가 발명되면서 '증기기관'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공장집약형 기계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제조공장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자본의 흐름이 증기기관을 제조하던 자들에게서 공장을 소유한 자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한 동안 제조공장의 시대가 오래 이어질 줄 알았으나, '전산' 즉, 컴퓨터가 발명됨에 따른 정보화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정보화시대는 전기와 후기로 구분하는데, 전기 정보화시대는 하드웨어 산업이 주도하던 시대이며 대표적 기업으로는 IBM, HP, 도시바 등이 있습니다. 전기 정보화혁명시대는 하드웨어를 구입하면 소프트웨어를 번들로(무료로) 제공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가 후기 정보화시대로 넘어가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하드웨어 기업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으로의 반전이 시작되었고, 급기야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컴퓨터를 공짜로 주는 시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사 등이 있습니다.
그런 정보화시대가 영원할 줄 알았으나 불과 20여년 만에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우리의 삶 깊숙히 자리잡게 되었고, 지금 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4차산업혁명의 대변하는 AI, AR, VR, 드론, 로봇, 공유플랫폼 등을 놓고 보면, 새롭게 등장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지난 정보화시대부터 다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것들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을까요?
그것이 바로, '초연결(hyperlink)'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한 하드웨어적 연결이 아닌, 신지식이라는 이름의 콘텐츠가 초고속 무선망을 통해 사용자에게 연결되는 시대가 바로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즉, 오늘날에 와서야 비로소 그 해답을 찾게 된 것입니다. 정보화시대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과 다른 것은 과거에는 다운로드를 받아 미디어 디바이스에서 플레이를 했던 것이 이제는 저장을 위한 다운로드없이 스트리밍을 통해 바로 가능해 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초연결'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발전이라고 한다면, 수 백, 수 천대의 드론을 띄우고 드론 부대의 군집운행을 가능하게 만든 소프트웨어나 그 시나리오가 바로 신지식 콘텐츠라 하겠습니다.
과거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악당들을 피해 옥상에 있는 헬기까지 주인공이 일행과 함께 도망을 와서 하는 말이 '헬기 운전할 수 있어?' 그 말에 머리에 쓴 헬멧으로 어딘가에 연결하더니 헬기 운전 방법을 다운로드 받아 바로 헬기를 운전하게 되는 장면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제 공상영화 속에만 나오는 장면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것이 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바둑판 위에서 수 초만에 수 천만 가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다음 수를 일러주는 알파고를 우리는 직접 두 눈으로 몇 해 전에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아래, 이제 내가 배운 것을 남에게 나누어 주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배우지 않더라도 실시간 스트리밍과 AI를 통해 연결하여 적용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초보자들도 손쉽게 '해답(Solution)'에 이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 것이 바로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 하겠습니다.
이런 변화가 컨설팅업계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1명의 전문가가가 기업을 상대로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컨설팅을 해주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다수의 집단 지성이 모여 이룬 전문가 그룹이, 하나의 기업을 컨설팅하는 변화가 바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컨설팅 문화입니다. '나는 비록 초보 컨설턴트이지만, 전문가 그룹에 언제든지 연결되어 있으니 나와 만나는 기업은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살아있는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그룹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라는 개념이 초연결시대가 만들어 낸 결과라 하겠습니다.
우리 KOTERA에서는 이러한 전문가 그룹이 바로 최근 텔레그램으로 갈아 탄 'KOTERA 전문위원단'이며, KOTERA의 수많은 초보 기업R&D지도사들도 바로 이 전문가 그룹에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기업을 위한,폭과 너비와 깊이에 있어서 차원이 다른(과거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보 기업R&D지도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러한 의구심을 해소하도록 하는 전략을 KOTERA에서는 기업R&D지도사의 '초연결전략' 이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KOTERA 전문가 그룹의 집단 지성과 기업의 초연결을 통해,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